웹드라마'청담국제고등학교'줄거리, 리뷰(스포주의)
우연히 유투브 짤로 관심을 갖게 된 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 재벌들 이야기, 가십, 고등학생들이 싸우고 강남의 엄마들 이야기 같은 이런 드라마를 나는 참 좋아한다. 그냥 가볍게 보기 좋고 내가 모르는 세상을 보는 느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처음에 사실 '청담국제고등학교'가 뭔지 모르고 유튜브 짤로 재벌집 딸이 선생님한테 개기는?모습을 보며 흥미를 갖게 된 것 같다.
1. 청담국제고등학교 줄거리
가난한 여고생 김혜인(이은샘)이 어쩌어쩌한 계기로 재벌학교에 잠시 가게 되었는데(그곳이 청담국제고등학교 이다) 거기서 어떤 여학생이 옥상에서 떨어지는 장면을 본다. 그곳에 누군가 서있는걸 보았고 학교에선 그것을 음폐하기 위해 청담국제고등학교에 입학시켜 준다. 그곳에서 만난 백제나(레드벨벳 예리)와 점점 가까워 지며 옥상에서 떨어진 범인이 누군지 찾고 끝나게 된다.
2. 청담국제고등학교 등장인물
여주인공. 김혜인. 배우 이은샘. 사실 엄청난 까진 아니고 그냥 흙수저이다. 찢어지게 가난한것도 아닌데 앞으로 자기는 절대 금수저가 될 수 없다는 생각에 낙담하던 찰나 살인사건을 목격하고 청담국제고등학교 입학. 꽤나 성격이 있다. 그래서 보기만 해도 고구마를 삼킨듯한 금잔디와는 다소 다르다. 드라마에서 김혜인이 갖는 욕심들은 누구나 갖을 법한 욕심들이라 어느정도 공감은 되지만 간혹 그 선을 넘는 경우가 많아 약간의 짜증을 유발하긴 한다.
가장 큰 기업의 재벌의 딸로 나온다. 마치 삼성같은? 다만 새엄마라는 그런 뻔한 집안 문제도 조금 있어 그것으로 결국 김혜인과 조금 가까워 지는 계기를 만든다. 백제나는 처음에는 엄청나게 못되게 나오지만 뒤로갈수록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호감 캐릭터로 자리잡게 되는데 그러다가 그냥 갑자기 드라마가 끝나버려 그녀의 인간적인 모습을 더 보지 못해 아쉬웠다. 레드벨벳의 예리라는건 나중에 알게 되었다. 드라마로 먼저 알게 된 배우라 레드벨벳과 뭔가 안맞는 느낌인데(드라마에서는 워낙 못된 캐릭터라)나중에 레드벨벳 영상을 찾아보니 그 또한 어울리더라.
청담국제고등학교 이사장의 아들. 잘생긴것도 그런다고 성격이 엄청 좋은것도 아니게 나와서 딱히 호감이 가지 않았던 캐릭터. 옥상에서 떨어진 여학생과 사귀던, 흙수저를 좋아하는 금수저로 나온다. 생각보다 비중이 크지않음.
유정후라는 배우가 맡은 이소망 캐릭터인데 얼굴은 내스타일. 교회 목사의 아들로 나오고 학교의 정보통. 워낙 초반부터 나온 캐릭터와 나이스해 보이는 성격때문에 남주라고 확신을 했지만 이 역시 그렇게 비중이 크지는 않음. 그래서 많이 아쉬웠다. 주인공과 뭔가 생길꺼라 기대했는데. 확실하지 않지만 만약 시즌2가 나온다면 넌남주확정.
한다솔 이라는 배우다. 역시 처음보는 배우. 하지만 연기도 잘했고 몰입도 잘됨. 처음엔 착한 역할로 나오는것 같았지만 사실 이 작품의 가장 악녀이다. 기럭지가 좋더라.
배우 박시우. 처음에는 매우 작은 조연이었는데 사실 어쩌면 가장 중요한 인물. 이 이상은 스포를 최소화 하기위해 말하지 않겠다.
배우 장성윤. 옥상에서 뛰어내린 사람이 바로 이 학생이다. 처음에는 그냥 착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매우 여우같은 아이였음. 어쩌면 가장 악역일지도...?
3.청담국제고등학교 리뷰
충격적인 결말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그다지 놀라지 않았다. 예상했던건 아니지만 의외의 사람이 있을꺼라는 생각은 했었기 때문에. 10부작에 이 스토리를 담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시즌2가 나오길 기대해본다. 이소망이라는 캐릭터의 매력은 잘 잡은 캐릭터에 비해 비중이 너무 적었고 권선징악 이라는 교훈도 없기 사건이 전개가 되며 끝마친 느낌. 하지만 넷플릭스의 '지옥'마냥 끝나고 나서 뭐지?이런 느낌은 안들고 어쩌면 그냥 깔끔하게 마무리 했다는 느낌도 든다. 가볍게 볼 드라마를 찾는다면 추천! 뭔가 더 깊고 교훈있는 드라마를 원한다면 다른 드라마를 보기를 바란다. 스토리에 집중도나 전개가 빨라서 보는 내내 지루하지는 않을것이다.
*사진출처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