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셀린은 수십 년 동안 피부 관리에 널리 사용되어 온 제품이다. 이 다용도 보습제는 피부를 부드럽고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건조한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바셀린은 일상 생활에서 다양한 부위에 사용되며, 그 간편한 사용법과 탁월한 효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바세린에 발암물질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는가? 그럼 우리는 지금까지 발암물질을 피부에 바르고 있었나? 또한 바세린이 주름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말이 있는데 그게 정말 사실일까?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바세린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바세린은 유니리버 라는 아기용품이나 미용,세탁 및 가정용품 등 다양한 제품의 상품을 생산하는 기업에서 나온 상품의 이름이다. 처음 바세린은 론 로버트 체스브로 라는 사람이 1800년대에 미국의 석유 산업에서 노동자들이 장비에 붙어있는 석유 찌꺼기를 상처나 화상같은곳에 바르는 노동자의 모습을 보고 만들었는데, 로드왁스라는 물질에서 페트롤라툼을 뽑아내어 바세린이라는 이름을 붙여 상품화 시킨것이다.
바세린의 발암물질
아무래도 석유에서 나온 물질이다 보니 정제해도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라는 물질이 남아있는데 이 물질이 바로 담배연기나 매연, 그리고 탄 음식등에서 검출 될 수 있는 발암물질인 것이다. 그렇다며 바세린은 발암물질이니 위험한 것인가? 어느정도는 맞고 어느정도는 틀리다. 다행이도 이 물질은 피부로 흡수되기엔 그 분자가 커서 피부에 바르는걸로는 몸으로 흡수되지 않는다. 다만 먹을경우 몸속으로 흡수 될 수 있기 때문에 먹어서는 안된다.
바세린 효과
바세린은 100%의 페트롤라툼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 페트롤라툼이란는 성분은 연고나 로션, 핸드크림 등 대부분의 보습 제품에는 다 포함되어 있는 성분인데 이 성분은 피부 겉에 기름막같은 장벽을 설치해서 수분이 날라가는걸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얼굴이 건조한 사람이라면 촉촉함을 유지하기 위해 피부에 바세린을 바르면 충분히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것이지 이미 만들어진 주름을 펴주는 효과는 없다. 그보다는 피부의 보습 효과로 앞으로 생길 주름을 예방하는 효과는 있는것이다. 또한 이 장벽은 수분보호 뿐만아니라 세균의 감염을 막아주는 역활을 하는데 호랑이 연고와 같이 몇몇 연고에는 페트롤라툼 외에 다른 치유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상처나 화상에 치유가 되는것이지 단순히 페트롤라툼 자체로 즉 바세린으로 상처 치유의 효과는 없다고 할 수 있다.
바세린 사용법
바세린을 적당양 덜어서 내가 원하는 부위에 문지르듯이 발라주면 되는데 여기에는 몇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 눈이나 코,입가에 바를때 주의하자. 이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발암물질이 피부로는 흡수되지 않지만 눈이나 코 그리고 입에 들어갈 경우 몸에 흡수될 수 있어서 주의하여야 한다. 나는 바세린을 립글로즈 대신에 많이 사용했는데 입술에 바를 경우 입으로 흡수 될 수 있기 때문이 좋은 방법은 아니다. 립글로즈는 바세린 대신 식물성 지방을 이용한 제품을 사용하기를 추천한다.
- 상처가 난 부위에는 바르지 않는다. 이는 위에 언급한 이유랑 비슷한 내용인데 상처도 피부가 벌어져 있기 때문에 그곳으로 발암물질이 침투할 수 있다. 상처가 건조해질수록 피부가 잘 아물지 않아서 바르는 경우가 많은데 상처가 다 아물고 바르는걸 추천한다. 또한 타투도 몸에 상처를 내는 거라 타투 하고 나서 바세린을 바르는 경우가 많은데 매우 좋지않다. 바세린 대신 식물성 지방을 이용한 제품을 사용하자.
- 화상 직후에 바세린을 바르지 말자. 화상이 난 경우 어느정도 피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방출시켜 줘야 하는데 바세린을 바를경우 그 장벽이 열의 발생을 차단한다. 그래서 화상이 난 부위에 더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 피부가 원래 지성인 경우는 더욱더 기름지게 하는 바세린 때문에 더 심한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 귀걸이를 착용할때 윤활유 대용으로 쓰는 경우도 있는데 이 또한 귀에 상처가 있다면 조심해야한다.
- 정말 간혹 관계를 할 때 러브젤 대신으로 쓰는 사람이 있는데 질 속은 상처가 나기 쉽고 질염에 걸릴 확률이 높으니 러브젤 대용으로는 절대 금지이다.
바세린 사용팁
이건 개인적인 나의 팁이다.
- 발가락이나 손가락이 건조해져서 피부가 갈라지려고 할때(갈라지면 연고로 전환)손에나 발에 바세린을 듬뿍 바르고 비닐장갑을 끼고 자면 정말 세상 촉촉해진다.
- 눈가의 주름같이 자주 건조해 지는 부위는 피지선이 적기 때문에 눈에 들어가지 않게 바세린을 발라주면 좋다. 단 아이크림같은 보습제품을 먼저 발라주고 그 위에 발라주면 그 효과가 더 오래간다.
- 상처가 아물때쯤 건조한 상태에서 다시 움직이면 다시 찢어지는 부위들이 있다. 그런 부위에 충분히 발라주면 그런 경우가 덜할것이다.
- 팔꿈치나 무릎같이 각질이 잘 생기는 곳에 최고다.
모든 약들이 그러하듯이 바세린을 잘 사용하면 좋은 약이되고 잘못 사용하면 독이 된다. 유투브 등에 바세린을 먹는다거나 상처에 바른다거나 하는 잘못된 상식으로 올리는 글들이 있는데 그런 잘못된 정보에 빠지지 말고 필요한 부위에 알맞게 사용하자. 그렇다면 바세린은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구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보습제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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